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후기] 영화 세기말의 사랑 관람 후기

by 별일있게 산다 2024. 1. 28.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2024년에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영화 세기말의 사랑 관람후기입니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으로 당시에 표 예매에 실패하여 개봉일만 기다렸습니다.

영화 세기말의 사랑에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이유영이 나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줄거리입니다.

이름은 김영미, 별명은 세기말인 칙칙한 그녀 뉴 밀레니엄의 시대, 컬러풀한 인생을 향해 전진! 1999년 12월 31일. 세상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영미'는 남몰래 짝사랑하던 '도영'을 향해 인생 최대의 용기를 발휘한다. 그러나 2000년 1월 1일.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는 순간, '영미' 앞에 ‘도영’의 마누라라는 낯선 여자 ‘유진’이 나타나는데…









관람후기
영화 세기말의 사랑은 1999년을 배경으로 흑백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2000년이 되면서 컬러로 바뀌는데요.
주인공인 김미영은 전자회사 경리과장으로 이유영 배우가 맡았습니다.

아름다운 이유영이 연기하는 김미영은 외모가 아주 형편없어 사람들에게 놀림받고 무시받는 역할인데요.
도대체 왜....? 키도 크고 늘씬하니 곱구만 ㅠㅠㅠㅠㅠ!!!!!!


짝사랑하는 구도영을 위해 그의 횡령을 눈감아 주고 심지어 그가 횡령한 회사돈을 잠도 안자고 부업을 뛰면서 갚아주는 그녀의 호구같고 멍청한 헌신적인 사랑은 정말 초반에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도 .. 바보같고 호구같고 항상 내 의견과 뜻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채, 좋은게 좋은거지 허허 ...
하는 제 모습이 떠올라서 연민과 안쓰러움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사촌오빠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해 금수만도 못한 사촌오빠때문에 화상입어. ㅠㅠ 속상합니다.


그러다가 교도소 출소 이후 찾아온 구도영의 아내를 만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자 유진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면서 표독스럽고 하고싶은 말을 다 내뱉어 집에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자주 마찰을 빚어 지랄1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느낀점은 두 사람이 서로 속이야기와 상처 비밀을 교류하면서 울고 좌절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입니다.
구성만 보면 평범하지만 안에 숨겨진 설정들이 다 사연이 있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갑니다.



구도영이란 남자의 매력이 뭐 길래 자기 삶도 구하지 못하는 두 여자가 그렇게 돈을 갚아주는지 영화를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영화보는데 나같아도 구도영한테 반했겠다 싶더구만요..허허


유진이란 인물이 처한 상황이 안타까워서 그녀가 솔직하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결말 이후에 유진은 잘 살았을까?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결말에 전 김과장 현 미영씨는 일만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보는 듯하며 웃으면서 도영과 대화를 나누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그나마 덜 답답한게 구도영이 일수찍듯 소액이라도 빚을 변제하는 모습에서 아ㅠㅠㅠ 남주.. 그래 너는 쓰레기가 아니고 사람이야 ㅋㅋ 하면서 속이 좀 편안해졌습니다.


유진은 잘 살고 있을까?.. 생각도 들구요.


미영의 삶이 나아졌으니까 유진의 삶도 나아졌길 바라면서 ㅠㅠ
영화보다가 혼자 울고 웃고 했었는데 안보신분들에게 영화 추천합니다.


작년에 부국제에서 못 보고 올해 봤는데 지금 제 상황에서 영화를 보니까 몰입도 잘 되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혼자서 잔잔하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결말까지 다 남길까 싶다가 ..ㅋㅋ
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된영화여서 그건 좀 아닌듯해서 개인적인 느낀점만 기록합니다.




영화 초반의 퍼석한 1999년 영미
김과장님

삶이 너무나 퍽퍽하고 퍼석하고 말라 비틀어져 건조한 영미의 삶이 안타까웠습니다.



영화 속 유진이 도영에게 반한 순간이자 그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

아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두 사람은 필요에 의한 위장결혼이 아니라 서로 진짜 좋아하는게 맞아서 더 안타깝습니다.

미용대회를 위해 영미가 유진에게 옷을 만들어주고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맨드라미 꽃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입니다.

두 사람이 진짜 친구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짜..ㅋ
호구2번...
네 ^^.. 미용대회 6분 앞두고 다른 사람이 자극하는거에 급발진해서 폭력을 휘두르고 결국 대회는 안녕~ 상금 5천만원의 기회는 안녕~

주위에 많은 사람들의 부류죠
착한 듯 하지만 진짜 착하지는 않고 애매하게 착한 주위에 흔한 인물입니다.


친절하지만 본인에게 유리한게 있으니까 ㅋㅋ 약자를 이용하고 뒤통수 치는.., 다 알면서도 모르는척하고 있는 유진이 넘 안타깝습니다. 이를 알아주는 영미도 ㅠㅠㅠ








그리고  장항준 감독 유튜브를 보는데 영화 세기말의 사랑 감독님과 남주 노선우가 출연해서 재밌게 봤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같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링크 남깁니다.

https://youtu.be/np5w3nl_HsY?si=pvjFP_feU_s4-_Ay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