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2025년 버킷리스트 수어 배우기 부산수어통역센터 수어초급 수업 후기 2강 후...

[내돈내산] 2025년 버킷리스트 수어 배우기 부산수어통역센터 수어초급 수업 후기

원래는 2024년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수어를 배우고 싶었다.

그러나 선착순 15명안에 들어가는일이 쉽지 않았다.
작년의 뼈아픈 실패를 두고두고 마음에 담아두었다.

그래서 24년 12월 연말에 수어통역센터 홈페이지를 꾸준히 들어갔었다.
각 지부의 공지사항에 수업 개강에 관한 글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http://www.bsdeaf.com/

(사)한국농아인협회 부산농아인협회

각 지부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년 3번의 수업이 올라온다.
각 지부별로 수업이 다른 편이다.

매년 1월에 시작하는 수업은  수어 초급/ 중급 / 고급반이 같이 수강등록을 시작한다.



나는 이번에 수어 초급반에 겨우 등록을 했다.
수강료 : 80,000원
책값: 20,000원

신청서를 작성해서 메일을 보내고, 협회계좌로 10만원을 송금하면 수업이 신청이 완료된다.


아무 연락이 안와서 잊고 있다가 수업 개강 일주일전에 전화가 왔었고 수업이 정상 개강이 된다고 안내 받았다.


나는 수어 초급반 추가 개설반으로 화요일 수업이 아닌 목요일 수업에 참여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초급반은 14회의 수업이 있다.

출석을 60%이상 채우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중급 수료증이 있으면 농아인협회 채용때 서류를 제출 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두근 두근
드디어 개강일인 1월 17일이 다가왔다.

나는 동부산지부

지하철 장전역 3번출구에서  길은 건너 칼국수집 3층에 위치했다.

부산광역시 농아인협회 금정구지회에서 나는 수업을 듣는다.

이 책이 2만원이다.
와 첫날 맨 뒷자리만 남아있어서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000입니다.

여기까지는 외우려고 했는데 수어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유튜브에서 볼때도 와,, 전혀 모르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수업을 들으니까 매우매우 어려웠다.

선생님 손동작을 따라하는 것도 어렵고
금방 했던 동작인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손과 머리가 많이 굳었구나 싶다.



쉬운게 없구나,,
🫠

수어도 하나의 언어니까 당연히 배우기 어렵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수업을 들으니까  수어통역사 시험 응시하고 싶은 마음이 쏘옥 들어갔다.





2회차 수업까지 수강한 지금..


14회의 수업을 다 참석하고  기본적인 대화만 할 수 있는 것도 기적이다 싶다..


교재의 4강까지 배웠지만
ㅎㅎㅎㅎ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수어로 배웠지만 [새해, 복] 요 부분은 생각나지 않는다.

[많이, 받으세요] 얘네만 생각나서 ㅠㅠㅠ 어이가 없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배우고 싶었던 수어를 배우니까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이 많이 차오른다.
행복하다!!!!



설 연휴때 열심히 연습해서 3강에서는 더 잘하고 싶다.

선생님이 주신 숙제도 해야하는데 ㅎㅎㅎ
그 동작 자체가 떠오르지 않는 나..
어쩜 좋을까... ㅠ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