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국립부산국악원 명품 레퍼토리 토요신명 2021년 6월 13일 공연 후기

[공연후기] 국립부산국악원 명품 레퍼토리 토요신명 2021년  후기

 

 

안녕하세요.

공연을 좋아하고 공연이 너무 보고 싶어서 급하게 검색하다가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실천했습니다.

 

여러분은 국악을 좋아하시나요?

국악을 어디까지 아시나요?

 

정말 좋았던 경험이여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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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토요신명 2021년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

 

 

국립부산국악원은 시민공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찾기 쉬우실겁니다.

또한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서 자차로 오시거나 대중교통으로 오셔도 됩니다.

다만 지하철역에서는 좀 많이 걸으니 버스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토요신명 2021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다양한 우리 음악과 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연주에서 판소리와 민요, 궁중무용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21년 1월 9일 ~ 12월 11일
매주 토요일 오후3시

 

 

6월 19일 토요신명

 

대금독주

아박무/ 박접무

판소리

진쇠춤

거문고3중주 "바람의길"

농악

 

 

이러한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신명 입장료 및 할인안내

 

 

관람료: A석 : 10,000원 / B석 : 8,000원
문의: 051-811-0114

 

 

 

 

할인되시는 분들은 알뜰하게 할인받으시고 공연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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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후기

 

이렇게 반가울수가~!

 

늦을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도착했습니다!

 

 

 

 

 

친절하게 공연장 가는 길이라고 안내판이 있습니다.

따라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처음 방문했는데 하필이면 어제 좌석 예매하고 무통장입금을 잊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좌석 예매가 취소되어 3시전에 가서 현장 예매를 했습니다.

차가 많이 막혀서 아슬아슬~

 

처음 오는 길이라 불안했는데 화살표 덕분에 잘 도착했습니다.

 

 

 

 

 

 

 

 

 

 

건물이 보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2층 예매처와 공연장입니다.

 

 

 

 

 

 

 

안에 정말 좋더라구요.

층고가 높아서 시원시원했습니다.

 

 

 

 

 

 

 

 

안에 인테리어가 거의 새거(?)였어요.

시원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 및 안내해주시는 분들 생활한복 입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국립국악원이라서 컨셉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큐알코드를 찍습니다.

 

 

 

 

 

 

공연장에 늦지 않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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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후기

 

※ 공연 중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은 없습니다.

  (당연한 내용)

 

 

코로나로 좌석이 띄엄띄엄. 그래서 더 편하게 봤습니다.

 

 

 

 

 

 

1. 대금독주 '청성곡'

 

대금
국악의 대표적인 관악기
대나무로 만든 가로저이다. 취구와 여섯 개의 지공이 있다.

 

실제로 대금소리를 이렇게 웅장하게 들은게 몇년만인 것 같습니다.

소리가 정말 청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영화 속 OST같은 구슬픔이 있었습니다.

앞쪽에 앉아서 실제로 들으니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2. 박접무

박접무
한국의 궁중무용, 조선시대 순조 때 효명세자가 만든 것으로 호랑나비가 쌍쌍이 날아와 봄날의 정경을 음미한다는 뜻의 창사를 부르며 추는 무용이다. 향악정재의 하나로 6인이 둘씩 짝지어 춤을 춘다.

 

사회자가 무용수들의 의복을 잘 보라고 힌트를 줘서 좋았습니다.

여성 무용수 2명이 나비가 수놓아진 의상을 입고 천천히 느린 박자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우아하고 좋았습니다.

 

 

 

3. 판소리

판소리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북치는 사람(고수)가 구연하는 고유 민속악이다.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노래(창), 말(아니리), 몸짓(발림)을 섞어가며 진행된다.

 

 

판소리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볼 수 있는 흔한 우리 고유 민속악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제대로 집중해서 본 것은 오늘이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서 수궁가의 한 대목을 공연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수궁가: 토끼와 별주무의 속고 속이는 대결을 통해 조선 후기 풍자하는 판소리 대표극

별주부전의 한 대목을 불러주신 거 같은데, 찾아보니 판소리는 입으로 구전되어 내려오기 때문에 지역마다 가르쳐주는 스승마다 다르기 때문에 파생된 것이 12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소리꾼분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추임새-> 얼씨구~ 좋다~ 으이~ 를 함께 해달라고 해서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 긴 내용을 진행하는 소리꾼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거기다가 창(노래) 부를 때 정말 멋있었습니다.

 

오늘 같이 공연을 본 관객분들은 공연 자주 보시는 분들인지 호응이 정말 좋아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4. 진쇠춤

진쇠춤
경기도 도당굿의 진쇠장단에 맞추어 추는 남자의 춤. 
꽹과리를 들고 추는 춤.

 

진쇠춤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남성 무용수 3명이 등장하여, 깃이 달린 모자를 쓰고 꾕과리를 들고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찾아보니 윗쪽 지방의 무용이네요.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한국무용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꾕과리를 처음에는 치는 시늉만 하다가 끝에는 조금 치면서 춤을 췄습니다. 의상이 화려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5. 거문고 3중주 '바람의 길'

거문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유 현악기.
오동나무와 밤나무를 붙여서 만든 울림통 위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여섯 개의 줄을 '술대'로 치거나 뜯어 연주한다. 국악기 중 현악기로 '현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삼국사기)

 

거문고 3중주는 처음이였습니다.

거문고 한 명이 연주하는 것은 많이 들어봤지만 현대적으로 작곡하여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손으로 거문고를 뜯어 연주하는데 정말 손이 빨랐습니다.

노래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6. 웃다리 판굿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있던데 사회자가 농악이라고 설명해주심.)

-농악

웃다리 판굿
판굿은 남사당패나 걸립패 등 전문예인들의 대표적인 놀이춤 형태의 공연이다. 풍물놀이에 연원을 둔 판굿은 갖가지 놀이를 순서대로 짜서 벌이는 공연물로 단체놀음과 개인놀음이 있으며, 전 출연자가 자신의 최고기량을 담아 화려한 동작과 진법을 구사하며 다양한 기예를 보여준다. 판굿은 공연자와 관객이 풍물놀이의 흥과 신명을 교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도 한다.

농악
농촌에서 집단노동이나 명절 때 등 흥을 돋우기 위해서 연주되는 음악.
사물놀이보다 농악이 먼저다.

 

풍물놀이에 포함되는 꾕과리, 북, 장구, 소고, 태평소와 상모돌리기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북소리가 정말 크고 호탕했습니다.

북 담당자님 최고였습니다!

 

꾕과리도 또랑또랑 정직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가 좋았습니다.

이 공연은 풍물놀이로 여러 경험이 있기에 친숙했습니다.

 

다양한 박자로 흥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관객분들이 박수를 치고 농악수(상모돌리는 분)이 정말 재능이 장난아니였습니다. 물채상모를 쓰고 휙휙 돌리는데 정말 시원시원했습니다.

브레이크 댄스처럼 춤추면서 농악수의 움직임에 따라 물채상모에 달린 흰 끈이 엄청 길어서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공연이 끝났습니다.

3시에 시작해서 4시 14분에 끝났습니다.

정말 알찬 시간이였습니다. 관람료가 1만원인데 정말 수준 높은 공연이였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좀 더 친숙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7월에는 토요신명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8월부터 진행됩니다.

일정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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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고 가시면 편합니다.

좌석이 매진되지 않았을 때에는 당일에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https://busan.gugak.go.kr/portal/contents.do?mId=0102010000

국립부산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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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2021 영남춤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