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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잇 SF8 1화 간호중(이유영, 예수정, 엄혜란 출연) 스포 및 후기

by 별일있게 산다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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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잇 SF8 1화 간호중(이유영, 예수정, 엄혜란 출연) 스포 및 후기

 

 

 

 

 

 

 

 

 시네마틱 드라마 SF8

MBC에서 8월 17일부터 방영 예정이며, WAVVE에서는 7월 10일부터 공개되었다.

총 8부작으로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이다.

한 편당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이다.


 

제1화 "간호중"

 

 

▷시놉시스

요양병원에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 그 둘을 보살피던 간병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는데...

 

장르- SF 드라마

 

원작 -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감독 - 민규동

 

2018 <허스토리> 각본/감독

2015 <간신> 각본/감독

2012 <내 아내의 모든 것> 각본/감독

201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각본/감독

2008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각본/감독

2005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각본/감독

1999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각본/감독

 

 

작가 - 민규동, 김지희


 

 

 

이유영 배우가 1인 2역을 맡고 있다. 보호자역과 로봇연기를 한다.

 

 

 

 

왼쪽이 보호자 연정인, 오른쪽은 간호로봇이다.

 

 

 

▶ 내용 및 후기

 

 

미래 사회이며 그 시기가 언젠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배경은 요양병원으로 간병하는 역할을 사람이 아닌 로봇이 대체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로봇의 외형은 보호자의 외모가 같다.

 

돌봄 대상으로 설정된 사람만 돌봐주는 로봇이다.

돌봄대상 지정 및 돌봄서비스 내용은 가격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돈마다 다르다.

 

 

주인공 보호자 정인은 뇌출혈로 쓰러져서 식물인간으로 지내는 엄마를 돌보기 위해 간호로봇을 설정한다.

배경이 요양병원이라 밝지도 않고 다들 지쳐있는 모습이 현실적이다.

엄혜란 배우와 이유영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정말 짠했던게 최정길 역할을 맡은 엄혜란이다.

정길은 남편이 치매가 걸려 제정신이 아니다. 아내에게 할머니라고 부르며 병실에서 난동부리며 계속해서 배고프다며 밥을 달라고 소리지르며 병실안에 모든걸 부수고 벽에 낙서를 하는 듯 제정신이 아니다.

아내 정길은 계속 해서 지쳐만 간다.

간호로봇은 남편을 잘 돌보지 못하는 듯 하다. 다른 병실의 간병로봇과는 다르게 보급형이기 때문에 돌봄대상도 남편으로 한정되어 있다.

오랜 남편의 병간호에 지쳐 삶이 괴롭고 팍팍한 정길은 모든걸 포기한 체 사는 듯하다.

삶에 지치고 팍팍한 연기를 엄혜란 배우가 정말 잘해줬다.

 

이불빨래를 하고 돌아온 정길은 병실의 남편이 장난치고 놀자며 병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사탕을 까서 입에 넣었다 뱉었다 계속 장난을 치니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그녀는 더 이상 이 삶을 지속할 수가 없어서 남편의 목을 졸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돌봄 로봇에 의해 남편을 죽이지 못한다. 그 날 밤 보호자침대에서 자려고 누운 정길은 결국 약을 털어 마신다.

약을 털어마시고 고통받는 정길에게 남편은 급 제정신으로 돌아와 본인의 이야기를 한다.

돌봄 로봇은 남편만 간병하며 살려달라고 계속 팔을 뻗는 정길을 외면하고 그날 밤 정길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며칠 뒤에 옆 병실에서 죽은지 며칠된 상태로 발견된 정길을 보게된 정연(이유영)은 죄책감을 느낀다.

본인을 마주칠 때마다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던 정길-엄혜란을 외면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정연은 본인이 일하던 출판사도 부도가 나고 취업도 되지 않아 절망한다.

힘들어 하는 정연을 위로해주고 돌봐주는 간병로봇-간호중을 정말로 믿고 의지하는 정연이다.

 

그 다음날 정연은 병실로 와서 간병로봇-호중에게 "갈게", "자살하러가" 라고 죽음을 암시하며 가려고 한다.

간병로봇은 정연에게 이상함을 감지한다.

정연은 일주일동안 병실을 찾아오지 않고 간병로봇은 계속해서 정연에게 연락을 하고 정연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정연을 기다리는 중에 수녀-사비나 (예수정 배우)가 상담전화 스티커를 붙이러 방문한다.

이 스티커를 보고 간병로봇은 상담전화를 건다.

간병로봇은 보호자 정인을 살리기 위해 환자-정인의 어머니를 죽일 것이라고 얘기한다.

수녀-사비나는 간병로봇이 전화를 한 것에 대해 놀라며 간병로봇은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간병 로봇은 고통받는 보호자(정인)을 위해 환자를 죽이겠다며 의식없는 몸속 영혼에게 자유를 주겠다며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한다.

이 후 간병로봇이 연정의 어머니의 유지장치의 전원을 뽑아버려 연정의 어머니를 죽임을 암시한다.

 

 

이 통화장면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수녀님은 종교와 생명에 대해 얘기하고, 간병로봇은 둘 중에 누군가는 하나를 살려야 한다며 얘기한다.

로봇의 날카로운 질문이 좋았다.

 

 

같은 시간 보호자-정인은 자살하려고 목을 매단다.

정인이 목을 매고 발버둥치는데 전화가 오고 그녀는 본인 어머니 시체를 마주한다.

연정은 간병로봇이 본인의 어머니를 죽인것을 알게되어서 로봇을 때려서 부셔버린다.

기계를 망가트리는데 이유영이 고장난 로봇 연기를 정말 소름끼치게 잘해서 무서웠다.

진짜 초점없고 감정없는 로봇같은 연기.

 

 

그리고 1년 후

연정은 다시 출판사에서 사람들과 모여 일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녀 사비나는 간병로봇을 찾아서 독일 본사로 간다.

로봇은 누워서 계속 중얼거리며 기도하고 있다.

로봇이 마치 사람처럼 계속 기도를 하면서 수녀님보고 죽여달라고 애원한다.

수녀는 기계인 로봇의 전원장치를 끌지말지 고민을 한다.

바로 꺼주겠다하는게 아니라 로봇이 사람처럼 말하니까 주저한다.

로봇이 전원꺼달라고 죽여달라고 소리지르다가 보안시스템을 다 꺼버린다.

정말 연기가 소름끼쳤다.

 

직원들이 그런 수녀에게 로봇의 말에 속지 말라고 절대 전원장치를 끄지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면서 수녀의 나레이션으로 끝난다.

 

 

창세기 4장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성경을 몰라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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