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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출사표 3화, 4화 리뷰

by 별일있게 산다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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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출사표 3화, 4화 리뷰

KBS2에서 수목 드라마로 저번주부터 새로 방송중인 출사표.

취업대신 선거에 출마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1,2화도 감상평을 적으려고 했지만, 틀어놓고 딴짓을 많이 해서 강렬하게 남는 건 없다.

 

 

 

 

 

● 3화 줄거리

양심 발언을 한 알바생으로 급부상하게 된 기호 5번 구세라!

그러나 취업 청탁 비리가 폭로된다. 가족까지 건드는 악플러들을 잡기 위해 출동하는데, 어쩔 수 없이 공명도 공조하게 된다.

한편, 기호 2번 은실은 힘을 실어달라며 세라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는데...

 

 

 

2화에 이어서 선거 유세 운동은 계속 진행된다.

2화 끝에서 취업 부정 청탁 의혹과 함께 온 가족까지 공격받게 된다.

따지고 보면 조의원 되게 악역같았어..

 

 

다른 후보자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구세라 엄마 김삼숙은 결국 캠프에서 짤리게 되어서 세라 선거운동에 참여하게된다.

 그 외에 다른 후보자는 급 사퇴를 하는데 이유가 꽤나 현실적이면서 유쾌하다. 

 

후보3번 무소속 금품제공 적발 사퇴.

후보4번 오병민 지지하며 사퇴.

후보2번 손은실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을한다.

 

그래서 남은 후보는 아래와 같다. 

기호 1번 유병민 - 29세 하버드출신

기호 2번 손은실- 운동권 출신

기호 5번 무소속 구세라

 

3명의 후보자가 남게 되는데 표는 1번과 2번 후보자에게 유리하며 구세라의 경우 단6%의 지지율만 얻고 있다.

 

기호2번 손은실후보가 구세라를 찾아와서 차 한잔 하자고 한다.

본인은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며 세라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회유한다.

구세라는 바로 대답을 못하며 몇 년간 써온 민원 수첩을 손은실에게 전달하고 자리를 뜬다.

손은실은 세라의 민원 수첩을 아주 진지하게 성심성의껏 읽는 모습이 나왔다.

정말 드라마라서 가능한 장면이다.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 먹으면서 내 이백(200만원)!을 외치면서 울부짓는 세라의 심정이 백번천번 이해가 가서 짠했다.

백수에게 200만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이대로 손은실후보 단일화 인가 했는데 반전이였다.

 

마원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 무모하지만 가장 용기있는 사람, 손은실이 보장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선거 사퇴하고, 구세라를 지지한다는 선언을 하는데 이렇게 드라마가 흘러가는구나! 당선이 되는 전개가 되는구나 싶었다.

역시 드라마! 드라마틱한 요소다.

여기서 조맹덕 의원 (안내상)이 말하는 대사가 인상 깊다. "여자들끼리 모이면 야합이죠~" 라는 대사에서 으~ㅋㅋㅋ 현실성..

 

야합 [野合]

 

1. 부부 아닌 남녀가 서로 정을 통하는 것.

2. 좋지 못한 목적 아래 서로 어울리는 것.

 

오랜만에 국어사전 검색해봤다.

차암나~

그 다음에 손은실이 잘 받아쳐서 속이 다 후련했다.

 

 

 

이후, 주인공 구세라는 투표율이 가장 낮아 선거운동을 안하는 동네, 행복동을 남은 2일 동안 마라톤 홍보활동을 한다.

총 14일 간의 유세기간을 끝내고 드디어 투표가 시작된다.

개표는 5,999표로 동일하게 득표했다.

조례안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이 당선된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쓸데없는 반전은 없었고 그대로 주인공 구세라가 생일이 몇일 빨라서 당선이였으나, 조의원이 나타나 다시 검표를 요청해서 결국은 3표 차이로 구세라가 당선된다.

 

이렇게 3화가 끝이난다.

 

 

 

 

 

 

 

4화 줄거리

마침내 구의원으로 당선된 구세라!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원구의회의 새로운 왕따가 되고 민원실에서 의회사무국으로 또 쫓겨난 공명도 세라와 같은 처지가 된다.

 한편, 왕따에게도 1표는 있으니 세라는 지방채 발행 동의안 캐스팅보트로 떠오르는데...

   

의원이 당선되고 첫 출근하는 구세라.

당당하니 보기좋았다.

그러나 의회에서 무시당하면서 새로운 왕따로 자리매김한다.

드라마 보면서 웃긴게 사람이 나이 먹을만큼 먹은 어른들이 어떠한 조직에 있어도 꼭 거기서 누구 한 명을 소외시키려고 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구세라의 환영회라며 한우집에 예약해놓고 12명의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안오는 건 정말 유치하고 너무했다.

식당값이 117만원이였나..? ㅋㅋㅋ

2++ 한우는 정말 비싸군요.

첫 월급 받기도 전에 무이자6개월 카드할부라니!

주인공이 참 짠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공명(박성훈)을 만나 한우를 강매하려는 모습에서 정말 굳세구나 싶었다.

이후 장례식장에서의 난동은 웃겼다.

 

4화에서는 본격적인 구의원 활동을 시작하는데 의회의 안건이 중요했다.

마원구 지방채 300억원의 발행 여부가 안건인데 찬성과 반대로 표가 갈리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지방채는 뭘까?

국채는 다들 알지만 그와 유사개념인 지방채는 낯설게 느껴진다.

 

 

지방채

[ municipal bond/local debt , 地方債 ]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영과 공공의 목적을 위해 재정상의 필요에 따라 발행하는 공채(公債)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지방단체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기관은 특별시·광역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이다.

법적 근거는 지방재정법에 규정되어 있다.

 

보통 대규모 공공시설사업, 공영사업, 재해복구사업 등 지방재정 투자 수요에 대처하고,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정 규모로 발행한다.

발행 절차는 지방채 발행 한도액 범위 안에서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으면 되며, 특별한 사유로 한도액을 초과하는 경우나 외채 발행 및 조합이 발행하는 경우 등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보다 발행 액수가 적고, 신용도 역시 국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유동성도 낮은 편이다.

5년 만기 지역개발채권이 많고, 주로 보험회사와 은행권에서 소화하지만, 표면금리가 낮고 세후 수익률이 높아 개인투자가들도 많이 매입한다.

 

종류는 일반회계채와 공기업채, 건설지방채와 비건설지방채, 정부자금채와 민간자금채, 증권발행채와 증서차입채, 영구공채 등이 있다. 대표적인 지방채로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지하철공채, 지역개발채권, 도로공채, 상수도공채 등을 들 수 있다.

[각주:1]

 

*사담이지만 지하철공채 매입해봤다.

나도 채권 이론으로 공부만해봤지 사고 파는 건 처음해봤는데 귀찮다. 

 

 

 

 

의회에서 지방채 발행에 대해 의견이 갈라지고 그 가운데 무소속 세라의 표가 발행여부의 결정하게 된다.

양쪽 의원들을 만나서 찬성표 혹은 반대표를 냈을 때 본인에게 득이 되는게 뭐냐면서 이리저리 한우 얻어먹고 다니는데 역시 굳세다.

주인공은 굳세었다.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마원구 예산은 약3개월 정도밖에 안남아서 공무원 월급도 안나간다고 하는데 과연 주인공의 선택은 무엇일까?

 

드라마 끝에 투표를 하는데 찬성과 반대 6 6이고 무효표가 1표였다.

난 주인공 구세라가 무효표를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표정이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조맹덕의원(안내상)이 마지막 5분 발언을 하면서 마원구의 재정이 정상화가 될 때까지 구의원들이 자진해서 월급을 반납하고 무보수로 일하자고 제안하면서 끝이 난다.

오직 1년에 90일 출근과 월급 400만원을 목표로 취업대신 선거에 뛰어든 구세라는 당황한다.

다음주의 전개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배우들이 낯이 많이 익다.

 

여기저기 많이 등장하는 배우들이다.

 

 

조맹덕 의원으로 열연하는 안내상 배우는 내 기억속에 SBS드라마 불륜남으로만 기억남았는데 언젠가부터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많이 맡는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악역까지는 아니지만 주인공과는 반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박막례할머니 픽이자 고래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서공명 역할의 박성훈배우! 솔직히 잘 모른다.

고래로 불린 주말드라마도 안보고, 눈에는 익지만 누군지는 모르는 그 사람..! 여기서 남자 주인공으로 나와서 괜시리 반갑다.

 

주인공 구세라의 9년 사겼던 구 남친이자 조맹덕의원의 비서역할인 김민재 (한준우 배우)는 월화드라마 가족입니다에서 아버지 상식의 22살 역할로 나왔으며, 작년에 대박난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은정의 죽은 남자친구 역할로 나왔었다. 반가운 얼굴이라 여기서도 반갑다. 요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듯하다.

 

 

윤희수역할인 윤다인 배우도 낯익다.

 

 

 

  1. [네이버 지식백과] 지방채 [municipal bond/local debt, 地方債] (두산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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