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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드라마 상견니 (想见你) 완결 후기 (스포)

by 별일있게 산다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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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소개

 

드라마 상견니 (想见你)

정보: 대만드라마

출연진: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안육린

방영: 2019.11.17. ~ 2020.02.16

간략 줄거리: 어떠한 계기로 인해 1998년으로 가게 된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여기까지 보다가 때려칠뻔;

표정 죄송,,;

 

 

웨이브에서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한 드라마 상견니인데 현재는 깊게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중이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정말 저 줄거리는 간략하다. 상견니는 교복입고 나오는 청춘물이자 타임슬립, 그리고 추리물(?)이다.

기대안했는데 정말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다시 천천히 정주행해서 보고 싶다.

이 드라마를 보고나서 남주 허광한에게 빠져버렸다.

 

처음 1화에서 4화까지는 천천히 전개되어서 여자주인공의 감정선을 많이 보여준다. 2019년과 1998년의 시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6화까지 다 봐야 아! 하고 소름이 돋으면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잘 몰라도 6화를 다보고 나면 끝까지 달릴 수 있다.

처음에는 내용 이해를 못해서 혼자 끙끙 앓았지만 12화까지 보고 나니까 떡밥회수가 모두 되었다. 여자주인공 가가연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고, 악역으로 나온 셰즈치가 나쁜짓을 하고 카메라 정면을 바라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내가 불쾌해졌다. 배우 본체가 기분 나쁘게 연기를 진짜 잘했다.

 

1~4화까지 혼자 너무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여주=황위쉬안이 이해가 안됐는데 점점 보면 볼수록 이해가 된다.

 

 

 

이렇게 청량함이 묻어나는 청춘물은 대만드라마가 최고다. 마치 기억을 조작하는 것만 같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위와 다르게 2019년 직장을 다니는 여주 황위쉬안은 2년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약혼자(=남친) 남주, 왕취안성을 잊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지낸다. 어느날 여주는 생일날에 거래처 미팅을 갔다가 죽는 남친 왕취안성과 닮은 사람을 보게 되고, 누군가가 남긴 케이크를 받아 오게 되는데 그 케이크가 예전에 남친=왕취안성이 살아있을 때 사주던 케익과 같아서 충격을 받는다.

왕취안성이 어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황위쉬안은 택배로 받은 카세프테이프로 사랑의 끝노래를 들으며 잠이 드는데, 그녀가 눈을 뜨니 1998년 여자 고등학생 천윈루의 몸으로 깨어나면서 죽는 그녀의 남자친구와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고등학생 리쯔웨이를 만나게된다.

 

이러면서 본격적으로 타임슬립을하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주요 주인공 모두가 한 사람만 사랑하고 삼각관계 따위 없는 일방통행 사랑이 정말 좋았다.

 

 

2019년에서 온 여주 황위쉬안은 리쯔웨이를 사랑하고,

1998년 남주 리쯔웨이는 2019년의 황위쉬안을 사랑해서 2003년 타임슬립을 하게되고

1998년의 서브남 모쥔제도 오직 1998년 여주 천윈루만 사랑한다.

 

다들 일방통행이라 너무 좋다..

그리고 중간에 2003년 동성애로 자살시도를 하는 왕취안성 본체 연기도 너무 좋았다.

 

드라마 중간에 모쥔제가 천윈루를 살인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출소한 후에 자살하는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였고, 20화까지 다 보고 나니 실은 천윈루가 자살했고 본인의 죽음을 모쥔제에게 타살로 만들어달라고해서 참사랑하는 모쥔제가 1층에 떨어진 시체를 다시 올려서 유리로 배를 찌른거 같은데.. 대단한 거 같다,,

 

친구 천윈루의 죽음과 모쥔제의 죽음을 막지 못한 리쯔웨이는 2003년에 자동차 사고로 타임슬립해서 2010년에 다시 황위쉬안과 만나 사랑에 빠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2017년에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후에 다시 2003년으로 돌아와서 자동차 사고 후에 재활치료를 받고 항위쉬안을 10년 넘게 기다린 설정인데,,, 설정이 정말 지독하다. 지독해

그러다가 2019년에 정신과 의사 셰즈치에 의해 사망까지 해버려서 20화까지 보고 난 나는 멘붕에 빠져버렸다. 도대체.... 결말 어떻게 나려고 하는걸까? 했더니... 모든게 초기화 되면서 만난적이 없는 걸로 표현이 되었다.

처음에 이해 못해서 다른 블로그 후기도 찾아보고나서 드라마 설정이 뫼비우스 띠처럼 반대편에 모두 초기설정이 사라진거구나 하고 이해했다. 아무도 타임슬립을 못하게 되어서 황위쉬안과 리쯔웨이는 못만나나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결말에 어린 미취학 아동 위쉬안과 리쯔웨이를 보면서 그래.. 키워서 만나라!!! 생각했다.

 

 

 

 

완결까지 어제 다 봤고 열린 결말에 여운이 깊어서 눈물 줄줄흘리면서 좌절 중이였는데 검색하다가 드라마에 에필로그가 있단 사실을 알게되었다.

 

에필로그를 보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에필로그에서는 리쯔웨이의 생일에 살아있으며!!(제일 중요함) 밝게 웃는 모쥔제와 고등학생 황위쉬안이 축하해주며 끝이 난다. 안녕 상견니 ㅠㅠㅠㅠㅠ

 

  실제 드라마 종영 후 쫑파티 장면이라고 한다. 핵인싸 배우들,, 역시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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