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드라마·영화별글

이희영 장편소설 페인트 내용 및 후기

by 별일있게 산다 2020. 5. 23.
728x90
반응형

이희영 장편소설 페인트 내용 및 후기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 휴무일이 길어지면서 책을 여러권 구매했다.

그 중 한 권인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이다.

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궁금했던 책이다.

 

 

1. 목차

 

 

 

 

 

2. 책소개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내 손으로 색칠하는 미래

 

청소년문학의 성공적인 축포를 쏘아 올린 완득이를 시작으로 위저드 베이커리부터 아몬드에 이르기까지 매회 주목받는 작품을 선보여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어느덧 12회째를 맞았다. 열두 번째 수상작은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이다. 심사위원 전원의 압도적인 지지와 청소년심사단 134명의 열렬한 찬사 속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세상에 나왔다. 이희영 작가는 페인트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보았을 도발적인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린다. 좋은 부모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하는 수작이다.

 

 

 

 

2. 읽고 나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왔을거다. 소설 페인트는 이러한 내용을 잘 풀어냈다. 우리 인생기에서 가장 예민하고 섬세하며 감수성이 뛰어난 10. 청소년기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다.

 

소설의 시점은 지금보다는 훗날의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회되어 정부는 많은 지원책을 제시했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저출생이 심화되어 딩크족. 혹은 부모가 키우길 포기한 아이들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직접 맡아 키웠다.

이러한 양육소를 NC센터라고 불린다.

아이들이 14살이 되자 부모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직접 면접을 봐서 내 부모를 선택하는 시스템. 얼마나 획기적인가?

주인공 제누301NC센터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하며, 더 이상 NC센터에서 보호되는 삶이 아닌 일반인과 섞여 세상속에서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

소설속에서 NC센터 직원들이 좋은 부모를 연결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제누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제누301은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 즉, 예비 양부모=프리포스터와 부모면접인 페인트를 진행하며 진짜 가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좋은 부모란 무엇일까?

꼭 부모와 자녀라는 가족 구성원이 필수이고 이상적일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이였다. 내가 생각한 결말과 달라서 더 완벽했던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가벼운 에세이만 즐겨 읽고 읽고나서 생각을 한다거나 이렇게 글을 남기는 행동을 하지 않으니 어휘력도 부족해지고 글을 쓰기가 참 어렵다. 조금이라도 낯선 용어나 정제된 어려운 글을 읽다보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페인트는 청소년 소설이라서 아주 쉽게 술술 읽히는 마력이 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소설 설정이 특이하며 머릿속에서 잘 각인되는 것 같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청소년만이 아닌 어른도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