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드라마·영화별글

[영화 후기]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결말 및 후기

by 별일있게 산다 2021. 2. 13.
728x90
반응형

[영화 후기]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결말 및 후기

 

 

안녕하세요.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보는 영화라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잔잔한 멜로 영화라서 지금 시기에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진정한 사랑과 용서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 영화입니다.

 

2017년 개봉작, "파도가 지나간 자리" 입니다.

 

2019년에 처음 봤을 때는 그냥 가슴먹먹하다라고 단순히 생각하면서 울면서 봤습니다.

2020년 2월에 봤을 때는 사랑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2월에 다시 보니 사랑말고 누군가를 "용서" 하는 것이 더 집중적으로 보이더라구요.

 

 

 

 


 

● 파도가 지나간 자리

 

- 개봉: 2017.03.08.
- 등급:15세 관람가
-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 국가: 미국, 뉴질랜드, 영국
- 러닝타임 : 132
배급사 : CGV 아트하우스

 

 


 

● 줄거리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마이클 패스벤더)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진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어느 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가혹한 운명에 놓인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

 


 

 등장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레이첼 와이즈

-남자주인공 마이클 패스벤더

 

영화 <스티브 잡스> <노예 12>으로 두 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전쟁의 상처를 입고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  역을 맡았다. 

패스벤더는 슬픔과 죄책감,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스스로 고립되었던 한 남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다른 누구도 생각나지 않았다. 패스벤더가 톰이 될 운명이라고 느꼈다라며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한 패스벤더는 두 가지 면모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다. 톰의 외적인 단단함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안에서 무엇이 무너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탁월하게 묘사해낸 패스벤더의 뛰어난 연기력에 극찬을 보냈다.

 

 

정말 고뇌하는 인간 내면 연기가 좋았습니다. 183cm의 키와 잘생긴 얼굴 사연있어 보이는 내면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미지도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톰 역할에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최고였습니다.

다른 배우라면 글쎄요.

 

 

- 여자주인공 알리시아 비칸데르

 

<대니쉬 걸>에서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주인공의 아내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톰의 연인 이자벨로 분해 마이클 패스벤더와 커플 호흡을 맞췄다. 

비칸데르는 시나리오를 보고 곧바로 역할에 이끌렸다면서, “이자벨은 톰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트라우마를 지녔음에도 아름다운 생명력을 유지한다. 그 때문에 톰이 이자벨에게 매료되는 것이라며 이자벨이 불러일으키는 활기와 생동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엔프랜스 감독은 수많은 훌륭한 배우들을 만났지만 비칸데르를 만났을 때 비로소 이자벨을 보았다. 또한 비칸데르와 패스벤더가 제 짝처럼 잘 어울릴 거라는 걸 느꼈다라며 두 배우가 펼쳐낼 환상적인 호흡을 일찌감치 예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화 촬영 중 공개 커플이 돼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그 어느 영화보다도 절절한 감정을 담아내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 여자주인공 레이첼 와이즈

여기에 영화<콘스탄틴>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레이첼 와이즈는 이자벨과 톰이 가슴으로 키운 딸 루시의 친엄마 한나로 분해 가족과 사별한 슬픔을 견디며 살아가는 여인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레이첼 와이즈는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충실한 각색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을 읽는 경험을 너무도 또렷하게 옮겨놓았다며 소설의 격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각본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처럼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는 치닫는 감정의 대립 속에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한나 역할이 참 중요한데 레이첼 와이즈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위에 설명한 줄거리와 같이 영화의 시작은 톰의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마이클 패스벤더)은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지원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자주인공인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사랑에 빠져 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섬에서 오직 서로에게 집중하며 사랑하며 삽니다.두 사람이 처음에 낯설어 하다가 사랑에 빠지면서 친하게 지내는 모습도 인상깊습니다.

 

 

 

하지만 아내 이자벨은 두 번의 유산을 겪습니다.

첫 번째 유산때는 섬에 폭풍우가 몰아칠때 혼자서 그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이 정말 절망적이고 슬펐습니다.

 

두번째에는 배가 조금 불러왔고 당연히 이번에는 순산하겠지 싶었는데 웬걸요..

두번째 임신에도 유산을 하게 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이자벨의 연기를 보면서 저까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절망과 슬픔에 빠져서 침대에 누워서 허망하게 보이던 이자벨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자벨은 아기를 씻어서 우리가 직접 키우자고 제안을 하고 톰은 당국에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두 사람의 갈등 및 영화의 사건 전개가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부부지만 아이를 두 번이나 잃었고 그 슬픔이 채 가시기 전에 갑자기 나타난 갓난아기.

톰은 남자의 시신을 잘 처리해주고 이자벨에게 아기를 뭍으로 보내야 한다고 하지만 아내 이자벨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유산한 걸 모르니 우리 둘만 입을 맞추면 이 아이는 우리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톰은 고뇌하다가 결국 아내 이자벨의 의견을 수용하여 '루시'를 딸처럼 키우게 됩니다.

이로써 완벽한 가정을 이루며 두 부부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영화 1/3정도의 전개인데, 이때까지는 두 사람이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가정을 이루나 고난을 겪고 극복해서 또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이상적이고 톰이 이자벨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아 이게 진정한 사랑이구나 참 사랑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몇년 후 뭍에서 루시의 생모인 한나를 알게 되면서 이제 영화는 새로운 전개를 맞이합니다.

 

 

톰은 루시 생모인 한나에게 아이는 잘 있다고 쪽지를 보냅니다.

영화를 처음 보면서 왜 그랬니.. 그냥 숨기지 싶었습니다.

톰은 한나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된 도리로 남편과 아이가 실종되어 몇년째 찾아헤매는 한나가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고통속에 사는 한나가 안타까웠습니다.

 

이 쪽지를 계기로 한나는 딸 '루시'를 찾기위해 애씁니다.

결국 톰과 이자벨이 루시를 데려다 키운것이 밝혀 지게 되면서 영화가 사랑과 행복함은 사라지고 용서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자벨은 루시의 사실을 밝힌 남편 톰을 용서하지 못한다고 할때  왜저래!! 싶었는데 한 편으로 또 이해가 가더라구요.

톰이 홀로 감옥에 갇혀서 아내 죄없고 다 본인이 선택한거라고 독박쓰고 감옥살이 하면서 톰과 이자벨이 주고 받은 편지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톰의 나레이션 일부입니다.

"내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당신을 만났고, 당신에게 100년동안 받을 큰 사랑을 받아서 값진 시간이었어"

 

 

 

영화의 결말은 루시의 친 엄마인 한나가 이 두 사람을 용서하게 됩니다.

단 루시 앞에 평생 나타나지 않는다는 약속을 전제로 말이죠.

 

 

 

한나에게 왜 저 사람을 용서하냐고 물었을 때 한나가 대답합니다.

"증오는 평생토록 해야하지만 용서는 한번만 하면 되니까"

영화속 한나와 죽은 남편의 회상장면에서 나온 대사인데 정말 가슴이 찡했습니다.

 

 

 

톰과 이자벨은 단 둘이서 생을 보내다가 이자벨이 죄책감으로 인한 병으로 죽게되고,

영화가 끝이날 무렵, 홀로 남아있는 톰의 집에 차 한대가 들어옵니다.

지난날 딸 '루시'였던 '루시 그레이스'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인사하러 옵니다.

그러면서 루시 그레이스는 톰에게 다음에 또 방문해도 되냐고 묻습니다.

톰은 그러라고 하면서 영화는 끝이납니다.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소설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다른 기사들을 많이 찾아봐도 원작을 잘 살려서 각색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부부역할을 했더 톰과 이자벨의 실제 배우들은 이 작품을 계기로 2017년에 결혼해서 현재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배우 나이차이가 12살나던데 잘 어울리더라구요.

 

 

 

영화를 여러번 보다보니 남녀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서 벗어나 다른 사랑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중 딸 루시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키워준 엄마 이자벨과 친딸을 홀로 몇년째 찾아헤매는 한나의 모성애도 참 이상깊었습니다.

키워준 엄마아빠에게서 친엄마 한나와 할아버지와 친해져가는 루시의 모습도 정말 찡했습니다.

 

제가 만약 한나였으면 내 딸을 몇년간 돌려주지 않고 키운 두 사람을 용서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등장배우 모두 연기를 잘해주어서 몰입감이 좋습니다.

시대극으로 잔잔한 바다배경이 눈이 참 편안합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갈등이 심화되면서 영화 배경이 어두워지지만 다시 푸르게 마무리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보시길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