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드라마, 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사무소 시즌1,2 후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사무소 시즌1, 2
원작: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장르: 공상과학 코미디, 추리물
현재 감상 가능: 넷플릭스
시즌1 줄거리
평범하게 살던, 토드 브로츠먼(남주-호텔에서 일함)은 어느날 갑자기 살인과 납치, 개와 고양이, 괴짜 탐정 더크 젠틀리가 연루된 기이한 범죄 수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드라마 시즌1, 2 후기
"Everything is connected!"
모든 것은 연결되어있다.
이 드라마를 봤다면 모두가 아는 문구다.
이 문구는 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사무소 드라마 세계관의 핵심요소이다.
주인공들이 돌아가면서 매회 1번 이상 말하는 대사로 계속해서 강조한다.
처음에는 이해안되지만 보다보면 머리가 띵해지면서 닭살이 돋으며 이해가 된다.
더크 젠틀리와 그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이 각 시즌당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즌1의 4화까지는 이 드라마 뭐지? 하면서 이해가 안된다.
5화도 음..?
6화부터 모든 회차에 등장하는 장면과 연결되어 내용이 이해가 되고 완결성이 좋다.
이 드라마를 요약하면 정말 도라이같은 드라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으며 시즌3을 계속해서 기다렸으나 무산됐다는 글을 보고 굉장히 속상했다.
시즌1의 1화의 시작은 이렇다.
평범하게 살던, 토드 브로츠먼(남주-호텔에서 일함)은 어느날 갑자기 살인과 납치, 개와 고양이, 괴짜 탐정 더크 젠틀리가 연루된 기이한 범죄 수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개에 사람 영혼이 들어있고, 고양이와 상어의 영혼을 바꿔서 고양이안에 상어의 영혼이 들어있고 호텔에서 살인을 하며, 진짜 신기한 설정을 가진 드라마다.
시즌1에서는 악당이 우연히 얻게된 기계로 사람들의 영혼을 이동시켜 그 기계를 추적하고 지키고 하는 내용이 주인데, 진짜 이해가 잘 안되다가 끝에 다다다다다.
토드에게는 아만다라는 여동생이 있다.
가족 유전병인 패러리뷸라티스를 앓는다. 아만다는 증상이 심한 편이고 이 병이 시즌2에서는 미래를 보는 초능력으로 발전하게 되다.
토드는 가족들에게 자기도 이런 패러리뷸라티스라는 유전병을 앓아왔고 치료비 명목으로 가족들에게 돈을 받았는데 실은 다 거짓말이였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토드도 이 병에 걸리게 되어서 고통을 받게 된다.
시즌1이 SF드라마라면, 시즌2는 판타지 세계관으로 확장되어 나온다.
시즌2에서는 다른 초능력자가 군대에 잡힌 더크를 구출해주면서 다른시공간에서 온 왕자를 만나 어글어진 다른 시공간의 동화세계를 바로잡고, 다른공간으로 넘어간 아만다와 악동들을 구출하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시즌1의 반전이 제일 컸고 시즌2는 약간 다른 시공간세계가 너무 오글거려서 몰입이 좀 안되긴했는데, 그래서인지 시즌2 드라마 시청률일 낮아서 시즌3 제작 무산이 됐다는 글을 읽었다.
각 시즌에 주인공은 고정이지만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면서 정말 재밌다.
각 등장인물 개성이 뚜렷하고 그를 둘러싼 사건들이 결국은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게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시즌2 마지막회 장면에서 세계관이 더 확장되어서 시즌3이 나올 것 처럼 결말을 내고서는 시즌3가 안나와서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다.
드라마 점수를 준다면 난 ★★★★★를 주련다.
개인적으로 초능력자이자 살인자 여자 캐릭터(바트)가 진짜 광기넘치는 도라이 역할이고 연기를 정말 잘해서 인상 깊었다.
제일 기억속에 각인되는 캐릭터가 이 초능력을 가진 살인자다.
거친 목소리의 전체론적 살인마, 블랙윙 프로젝트의 대상자. 코드명은 프로젝트 마자나(Project Marzanna).
더크 젠틀리와 능력이 비슷한 초능력자다.
더크는 어떻게든 연결돼서 해결한다면, 바트는 어떻게든 연결돼서 죽이는 쪽이다.
바트가 죽이는 사람은 죽을 만한 짓을 한 범죄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점이 짜릿했다.
분명히 총알이 멀쩡히 들어있는 총을 바로 머리에 대고 쏴도 총알이 나가지 않지만, 머리에서 치웠을 때 쏘면 발사된다. 바트를 죽이려고 바트를 향해 총알을 쏴도 모든 총알이 그녀를 빗겨나간다.
즉, 이 여자가 있어야 할 장소에서는 반드시 죽여야 할 인물과 연결된다.
이 캐릭터는 다른 킬러들과 다르다. 원한을 가지고 살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이처럼 장난치듯이 천진하게 웃으며 살인을 저지른다.
바트가 첫 등장했을 때, 기괴했으며 소름돋았다.
시즌1에서는 바트의 꿈에서 지속적으로 더크의 얼굴이 나와서 더크를 죽이려고 여행하며,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더크와 처음 만나서 죽이려 할 때 서로가 약간 다르지만, 같은 능력을 지녔음을 알게 된다. 또한 파라에게 공격받아 난생 처음으로 다쳐본다.
이후로는 우울해졌으나 켄에게 격려받아 마지막 남은 총알 2발의 용도를 알아내고자 길을 나선다.
마지막에 더크와 토드가 위험에 빠졌을 때 나타나, 일벌 두 명을 제합, 한 명을 사살하고 더크에게 총을 겨눈다.
그런데 마지막 한발을 쓰러졌다 다시 일어난 일벌에게 쏜다.
바트가 꾼 꿈에 더크가 나타난 이유는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키기 위했서였던 것이였다.
나름 드라마에서 반전이였다.
시즌1에서는 미친광기와 액션을 보여준다면, 시즌2에서 더 아이같고 너무 순수해서 안타까웠다.
시즌1에서 날라다녔는데, 시즌2에서는 그냥 경찰서 감옥에서 쉬엄쉬엄 있다가 급 켄한테 이용당했던 모습이 납득이 안가긴 했다.
친구라고 믿었던 켄에게 배신당해서 진짜 안타까웠던 캐릭터다.
시즌1과 시즌2에서 열심히 활약하는 캐릭터들.
프로젝트 인큐버스(Project Incubus).
라우디라고 쓰여진 고물 밴을 몰고다니며 가는 곳마다 부수며 혼란을 일으킨다.
시즌1 첫 등장에서 나는 이 사람들이 악역인줄 알았는데 악역이 아니라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연이라서 나름의 반전 중에 반전이라 느꼈다.
이들도 더크젠틀리나 위에 바트처럼 초능력자들이다. 감정을 감지해내는 능력이 뛰어나서 주인공들이 어딨는지 추적하며 감정을 먹어치운다.
능력은 감정을 먹는 능력이며, 더크를 따라다니면서 그의 감정을 먹는다. 처음에 이를 보면서 악역이라 생각했다.ㅎㅎ
등장할 때마다 다 부수고 폭력적이여서 그런듯.
더크를 쫓아다니는 과정에서 아만다를 발견하고, 아만다(남주 여동생)와 친구가 된다.
아만다의 병 증세가 심해지면서 환청 및 환시를 보고 고통을 느낄 때 나타나서 아만다의 그런 환경? 기운? 에너지? 감정을 다 먹어버려서 아만다가 고통받지 않게 도와준다.
시즌1 끝에 아만다와 떠나지만, 시즌2 초반에는 보글과 아만다가 다른 세상에 넘어가서 초능력을 더 키우고, 나머지3명은 군대에 잡혀서 고생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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