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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설 경성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를 읽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가볍게 읽은 소설이지만 등장인물의 역동성과 시대의 흐름이 고대로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줄거리
1930년대 경성,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열네 살 소녀 미용사 인덕이의 파란만장 성장기!
2021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항일무장투쟁, 만세운동, 애국계몽운동……
모두 아프고도 위대한 우리의 역사이지만, 일제 강점기를 떠올릴 때 우리가 흔히 놓치는 것이 있다.
그 당시에도 빼앗긴 땅에서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가던 ‘보통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는 바로 그런 이들 중에서도 1930년대 경성의 미용실에서 미용을 배우며 꿈을 키우던 한 소녀 미용사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이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열네 살 인덕이네 형편은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어려울 만큼 궁핍하다.
장바닥에 앉아 다식을 판 돈으로는 할머니의 약도 지을 수 없었기에
인덕이는 댕기 머리를 잘라 잡화점에 팔기에 이른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할머니의 건강 말고는 꿈도, 목표도 없었던 인덕이는 운명인 듯 필연인 듯 화신미용실 사장 오엽주를 만나 눈부시게 변화하고 성장한다.
오늘날과는 다른 1930년대 당시의 미용실 풍경과, 숯불에 인두를 달구어 머리를 손질하는 옛 방식이 묘사되는 대목에서는 이채로운 분위기와 선명한 심상이 오감을 사로잡고, 꿈을 사치라 여겼던 인덕이가 어려움을 딛고 자라나는 과정은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준다.
"읽고 나서"
일제강점기시대에도 이렇게 14살 어린 친구들이 꿈을 찾아서 미용 견습생을 견뎌내는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잘 묘사되어있다.
내 나이는 30대인데도 이렇게 꿈을 못 찾았는데 주인공 14살 김인덕양은 이렇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 그리고 화신미용실의 사장인 오엽주는 당시 신여성이라기보다 지금시대에서도 신여성에 가까운 아주 멋진 캐릭터이다.
주인공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전폭적인 지지도 해주고 직업정신을 제대로 일깨워주는 훌륭한 인물이다.
자기전에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인데 결국 앉은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었다.
결말도 훈훈하고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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